하남도시공사(사장 김시화)가 3일 안전행정부가 실시하는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안행부의 이번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 재무건전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높이고자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비율 등에 높은 배점을 주고, 적자가 발생한 기관은 우수등급인 ‘가, 나’등급에서 제외하는 등 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안행부의 이 같은 엄격한 평가기준을 적용한 경영평가 결과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 중 ‘가’등급 32개, ‘나’등급 97개, ‘다’등급 132개, ‘라’등급 50개, ‘마’등급 17개 기관으로 평가 분류됐다.

이에 하남도시공사는 올해 안행부의 강화된 기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나’등급을 받은데 이어 '가'등급으로 이번에 우수공기업으로 평가됐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010년 하남지식산업센터 준공 이후 각종 도시개발사업 실적저조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인 ‘마’등급을 받고 경영진단 대상기관에 분류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2010년 11월부터 각종 유관기관으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긴밀한 협조와, 내부적으로는 직원복리 증진과 긍정·소통·화합의 ‘스마일 운동’ 등을 전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2년 ‘다’등급, 2013년 ‘나’등급을 받고 올해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것이다.

하남도시공사가 올해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데는 위례신도시 에코앤캐슬 보금자리주택 100%분양, 지역현안2지구 B-1블록·C-1블록 매각 등 도시개발사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 선정, 안행부로부터 정부정책추진 우수공기업 선정 등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재무적으로 2011년 매출액 64억 원 당기순이익 23억 원에서, 2013년 매출액 1272억 원 당기순이익 142억 원으로, 2년 만에 매출액 20배 당기순이익 6배로 신장됐다.

이와 같은 경영성과로 2010년 950억 원이던 자본금을 2014년 4월 30일 1200억 원으로 증액해 재무구조를 대폭 강화하고 신규 도시개발사업 추진기반을 확대해 왔다.

하남도시공사는 설립 이후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대내·외적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 중 최우수 공기업으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공기업에 선정됐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공사가 노력한 모든 성과들이 경영평가 최우수등급이라는 결과를 낳아 기쁘다”며 “이번 성과 하나하나가 하남시민들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으로 이어져 수도권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