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중심상가와 경정공원을 잇는 보행자 전용터널 신설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과 경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연결통로 신설 공사가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행자 전용터널은 신설은 LH가 경정공원을 찾는 시민의 자유로운 보행과 이동수단을 확보하자는 차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편의를 위한 윈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LH는 한강 산책로와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한 힐링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민체육공단과 협의를 통해 이곳 터널 개설을 추진해 왔다.

폭 6m 높이 3.1m 길이 93.52m로 진행되는 보행자 전용터널은 노약자들을 위한 엘레베이터 2개소와 cctv 2곳, 투시형게이트 1개소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LH는 경정공원의 소유자인 국민체육공단과 관련 협의를 마치고 하남시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를 받아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인근 중심상업지구는 미사역(가칭)을 비롯해 유명패스트푸드 매장들과 초저가화장품, 보세의류, 쥬얼리 등 중심상권을 대표하는 현대식 쇼핑상가들이 들어서, 쇼핑은 물론 카페·오락·문화 등의 레저 여가시설을 두루 갖춘 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경정공원은 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마라톤코스 등의 스포츠시설과 자전거, 밧데리카, 어린이 자연학습장 등의 놀이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서쪽으로는 한강을 비롯해 유니온타워, 스타필드 하남을 연결하고 동쪽으로는 하남농협 하나로마트와 코스트코 하남점까지 이어진다.

LH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와 경정공원을 잇는 지하 연결로가 조성되면 낮 시간에는 주변지역으로 이동하는 직장인의 편의가 높아지고 휴일이나 저녁 시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