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이슈 > 장은숙 기자의 칭찬사전
하남, 교산지구 신도시 지정에 '환영', '발끈' 희비 엇갈려서울접근성·주거환경·개발호재 기대...토지주, 강제수용시 단체행동 불사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21  04:28: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를 놓고 지역 주민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지난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하남시 천현·교산·춘궁동·상·하사창동 일원 649만㎡을 포함한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649만㎡는 주택  3만20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미사강변도시(546㎡) 25%정도 크고 위례신도시(677만㎡)의 절반 정도 작은 크기다.

이곳에 자족용지 92만여㎡에 판교 제1테크노 1.4배의 기업지원허브, 청년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광주향교와 남한산성 등 문화재와 연계한 한옥마을과 백제문화 박물관, 역사문화공원, 탐방로를 조성한다는 것.

▶ 하남시, 신도시 지정 환영 분위기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도시 개발을 통해 서울의 주거용 배후도시가 아닌 경기도의 중심도시, 사통팔달의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며 "신도시에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자연 친화적인 명품주거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중부고속도로와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친환경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뷰티 전문 시설과 의료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신도시 지정이 단순히 주거지역이 아닌 업지원허브, 청년창업주택, 첨단산업 융·복합단지 등을 유치하는 산업단지로 개발한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남시의 경우 대부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어 일자리를 창출한 산업체가 없는 형편이다.

이들은 하남에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도심형 첨단산업단지와 공공주택지구가 결합한 자족도시로 개발돼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 수용자, 수십년 그린벨트 고통, 정부에 토지 팔 생각 전혀 없어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강제수용 위기에 몰린 수용지 주민들은 "수십 년간 그린벨트 규제를 받아 오다 느닷없이 쫓겨날 처지가 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려면 정부가 토지를 수용해야 하는데, 수십 년간 그린벨트로 묶여 고통을 받아온 이곳을 팔 생각이 없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이명박 정부 당시 지난 2010년 12월 4차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지정된 감북동 일원이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면서 가 거세지면서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며 강제수용에 들어갈 경우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 H1프로젝트·천현 뉴스테이 사업 무산에 공모사업자, 경비·위자료 물어줘야 할 판

 H1프로젝트와 천현 뉴스테이 사업 예정지역도 신도시 지구안에 포함되면서 전면 물거품 됐다. 1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H1프로젝트는 천현동과 교산동 일원 120만㎡의 친환경복합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대규모 사업이었지만, 이번 신도시 지역에 포함되면서 사업 자체가 추진될 수 없게 됐다.

H1 프로젝트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갖가지 의혹이 불거지면서 현재 사업자와 사업시행자 간 소송이 진행중에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공모과정에서 태영컨소와 한투컨소가 지출한 수십억원의 경비와 위자료를 물어줘야 할 판이다.

▶ 전 지역 신라, 백제문화재 매장돼 개발시 훼손 우려

이곳은 전 지역에 걸쳐 신라, 백제문화재가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역사학자들은 전언한다.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문화재가 무더기로 쏟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초기 백제 때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천왕사지(天王寺址)도 자리하고 있다. 규모면에서도 3만~6만㎡에 이르는 대규모 사찰인 천왕사지는 조선시대까지 사용해 왔다는 게 사료를 통해 확인됐다. 또, 광주향교 인근에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 건물터 유적이 출토 됐다.

학계는 이곳에서 문화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도시 사업을 강행할 경우 문화재환경 훼손이 우려된다며 우려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재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전체기사의견(0)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광고문의찾아오시는 길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저작권문의
경기도 하남시 대청로 33(신장동 현대베스코아빌딩 6층 22호) | 대표전화 : 031-795-4992
등록번호 : 경기 아50871 | 등록일 : 2014년 1월 24일 | 발행인/편집인 : 이 재 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은숙
Copyright © 2022 하남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