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불법 사금융업체의 폐해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불법 사금융업체들의 경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서민에게 접근해 대출 알선 명목으로 불법 수수료를 챙기고 살인적인 이자를 부담시켜 결국 빚의 구렁텅이로 내모는 등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와 경찰의 '불법 사금융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주택가 밀집지역과 상가, 자동차 등에 무차별로 뿌려대는 명함형 광고와 전단 등 사금융 광고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 광고형 명함들은 대부분 불법 업체들이 배포한 것으로 '직장이 없어도 가능', '대출카드 발급', '타 업체보다 싼 일수. 등 선정적인 문구가 담겨 궁지에 처한 서민을 현혹시키고 있다.

또 일부 업체는 게재한 대포 폰을 이용해 연 39.9%, 일 10% 대 금리, 공식등록업체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주머니가 빈 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광고들은 그럴싸한 문구로 서민들에게 접근해 대부업등록번호와 연이자율 등 필수 항목을 기재하지 않은 허위·과장광고를 무차별적으로 배포하고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불법대부업에 대한 지도·감독을 하고 있지만 미등록 업체(불법 사금융업체)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따로 없기 때문에 마땅히 손을 쓰지 못하는 현실이다.

한편 현행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명칭 또는 대표자 성명 △대부업 등록번호 △대부이자율 및 연체이자율 △영업소의 주소와 전화번호 △대부업 등록한 시·도의 명칭 △이자 외에 추가비용이 있는 경우 그 내용 등을 기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