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초이·감북동 일원이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수도권 내 30만 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도록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상 후보지에 대한 관심과 추측이 쏟아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많은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한 하남시 초이·감북동을 비롯, 고양시 덕양구, 구리시 교문동, 수택동 등을 새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꼽고 있다.

 초이·감북동 일대는  60~100만㎡ 규모로 서울과 인접해 있는 데다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기반시설이 우수해 새 공공주택지구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9월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마친 후 구체적인 입지를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하남시 초이·감북동은 중부·세종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있어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새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심과 추측이 쏟아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많은  초이·감북동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오는 9월 국토부의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