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조모(39 ·남)씨는 오는 10월과 11월에 공급되는 위례신도시(하남시 학암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청약하기로 마음먹었다.  감일지구 '포웰시티'와 미사강변도시 '미사역 파라곤'에 청약을 시도했지만 연거푸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과 가까워 입지조건이 좋은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보다 낮을 것 같아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과 11월 하남 위례신도시에 분양가 상환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시행사의 경우 모두 대형 건설사로 입지가 좋아 청약경쟁률이 꽤 높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GS건설이 A3-1블록에서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북위례 자이(가칭)는 85㎡ 초과 558가구로 전용면적 95㎡ 121, 101㎡ 402, 108㎡ 3, 131㎡ 32가구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북위례 자이는 지하철 5호선 거여와 마천역이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데다 오는 12월 개장 예정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위례`가 직선거리로 1㎞ 내에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고 있다.

뒤이어 11월에는 우미건설이 A3-4B블록에서  `우미린1차` 921가구를 공급하고 계룡건설도 A1-6블록에서 50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같은 달 A3-10블록에서 500가구를 선보인다. 3개 단지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또, 그린벨트(GB)를 풀어 개발되는 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분양가를 3.3㎡당 2000만 원대 초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거주지별 우선 비율은 적용돼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6개월 거주자 20%, 수도권 50% 비율로 당첨자를 가린다.

위례신도시는 하남시 학암동과 서울시 송파구 장지·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공공택지개발지구로 4만 6000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아파트 단지로 이중 하남권역은 오는 2018년까지 9788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