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인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 지역현안사업 등 인구증가로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하남시와 시의회 청사 확충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23만740명이었던 인구가 신규 아파트 입주 등에 따라 6월 현재 24만을 넘어서면서 청사가 비좁아 일부 부서가 기초현대화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 건물을 이용하고 있어 시청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또, 본청 건물도 과포화상태인데다 실·과의 대부분도 협소하고 비좁아 민원인 불편은 물론 직원들의 근무의욕 저하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청과 시의회 청사를 증축키로 하고 428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하는 한편, 설계 진행에 들어간 상태다.

시청사 증축은 본관동 좌측 뒤 부설주차장 부지에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별동으로 증축되며 지하1층~지하3층에는 주차장 282면과 및 공조기계실이 들어선다.  현 구내식당은 리모델링 해 590㎡ 규모의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의회청사는 현 의회청사 뒤 1층 필로티에 2~3층 수평증축을 통해 추진되며 지하1층에는 체력단련실과 창고가, 지상1층에는 의회사무과와 의회사무과장실, 소회의실, 휴게실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청사 공간이 부족해 일부 사업단이 환경기초시설로 이전 업무를 보고 있어 청사 확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