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방송 진행자 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 유출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가 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께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사람이 강으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갓길에서 세워진 정씨의 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차량에서에서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피해자의 진술만 들어 사실이 외곡돼 사실이 돼 억울하다. 관련한 언론 보도도 왜곡·과장됐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와 신고 내용을 토대로 투신한 남성을 정 씨로 추정하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정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5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정 씨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양 씨를 맞고소하기도 했다.
정씨가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며 수사가 종결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