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은 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추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의원 2명, 시의원 3명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이교범 하남시장과 김근래 통합진보당 하남시지역위원장이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이면합의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어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내세워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의 반격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창당 작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안철수 신당이 선거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시장후보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10~15명.

이 중 새누리당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이 2명, 안철수 신당 2명, 통합진보당 2명이다.　이들 4개 정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구경서 정치학 박사를 비롯, 김승용 시의원, 김인겸 교차로신문사 회장, 김황식 전 하남시장, 박영길 전 도의원,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 윤완채 전 도의원, 임문택 전 시의원, 최철규 도의원, 한태수 전 하남신문 사장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의 분위기는 당내 경선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지만 전략공천을 완전히 배재할 순 없는 만큼 각 후보의 치열한 경쟁과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수호 건축사가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재선 출신인 이교범 현 시장을 단독후보로 기정사실화하고 일찌감치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통합진보당은 홍미라 시의원이 안철수 신당은 '내일’ 실행위원으로 있는 김환승·이국문 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 당의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확한 결과는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는 3월 이후에나 알 수 있을 전망이지만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군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그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