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이사장 조재기·경주사업본부) 가 경정 경주가 없는 날에는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을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한다.

3일 경주사업본부에 따르면 2일부터 경정 경주가 없는 날에는 미사리 경정장을 일반인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 개방으로 미사리 경정공원 방문객은 경주 개최 일정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정 경주가 열리는 수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미사리 경정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설 개방 조치는 정부의 건전화, 개방화, 환원화 정책에 맞춰 국민생활 편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것으로 미사리 경정장 관람동 1층과 주변 공간이 우선 개방된다.

또, 동절기를 제외한 4월부터 10월까지는 그늘막과 돗자리도 이용할 수 있어 가족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시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에 따라 미사리 경정공원 방문객은 그동안 넓은 공원 면적에 비해 부족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시설 개방으로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미사리 경정장 시설 개방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시설 개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단순 시설 개방에만 그치지 않고 어린이 체험교실, 페어보트 탑승체험, 드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