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상가의 공실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춤거리고 있지만 하남의 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의 LH 단지내상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LH 단지내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46%로 지난 2015년(212%) 정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만만치 않은 낙찰가격에 투자환경도 악화돼 상가공실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 LH 단지내상가 입찰경쟁이 예년 만큼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전국 분양상가가 평균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4월 LH가 미사강변도시 24블록 단지네 상가에 대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174%에 낙찰됐다.

경기도에서는 화성동탄A44(227%)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3.3㎡당 4000만원 이상으로 진행되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에서 공급된 상가는 3.3㎡당 3114만원수준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만만치 않은 낙찰가에 최근 금리 인상 등 상가공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LH 단지 내 상가 경쟁률은 예년만큼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