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표적 신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상가 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의 인기가 뜨겁다.

상가주택의 경우 위층을 집으로 쓰면서 아래층에 상가를 들일 수 있는 데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면서 웃돈이 5억원이상 붙을 정도로 몸값이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는 4층 이하로 건물을 지을 수 있고, 연면적의 40%까지 상가를 들일 수 있는데다 본인은 4층에 거주하면서 1층은 상가, 2~3층은 원룸이나 투룸 등으로 쪼개 임대주택으로 세를 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상가주택은 △R1, 104 △R2, 108 △R4, 47 △R5, 106 △R7, 44곳 등 총 5개 블록에 409필지다.

LH는 이중 이주자택지 323필지를 제외한 나머지  R1·R2·R4·R5 등 96필지에 대해 지난 2014년 11월,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1만4천4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46 대 1을 기록하며 전 필지가 마감됐다.

특히 R1-12-6 필지에서는 가장 높은 2천746 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용적률 200%이하, 획지당 6가구까지 지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은 것이라고 평가한다.

꼭대기 층에 직접 살면서 매월 수백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점도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LH가 2014년 7억7000여만원 전후에 일 분양했던 R5블록 상가주택(258~259㎡·80여평) 경우 현재 5~7억원의 붙어 있다. 

반면.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웃돈을 주고 매입할 경우 과도한 이자부담으로 임대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업계의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상가주택의 경우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희소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 과도하게 웃돈을 주고 매입할 경우 이자부담으로 기대 수익률이 낮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