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의 당선을 위해 과감하게 '1-가번'을 양보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었던 하남시의회 나선거구(덕풍1·2·3, 초이, 풍산동) 방미숙의원이 1등으로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방 의원은 전체 득표수 1만2605로 2위와는 900표 이상 차이를 보이며 1위로 당선, 또 다시 하남시의회에 입성하면서 차기 유력한 시의장 후보로 부상되고 있다.

1-나번을 받은 후보가 가번보다 더 많이 득표한 일은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방 의원의 높은 지지율에 선관위 관계자들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방 의원은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이를 보답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반드시 지키는 일꾼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 의원은 지난 출사표에서 가번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나번을 스스로 선택해 더불어민주당이 하남시의회 다수당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