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 이하 LH)가 무주택서민의 내집 마련을 위해 추진된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30일부터 첫 입주가 시작된다.

30일 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A15 블록 아파트 976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미사강변도시 내 3개 블록(A15·A9·A28)에 3천229가구가 입주할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15블록은 976가구(전용 59~84㎡)로 이뤄졌으며 지상 18~28층 총 9개동 규모로 이뤄졌다. 중앙광장과 연계된 잔디마당은 운동장, 유기농장터, 물물교환마당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방과후 교실, 주민 카페 등 편의시설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노년층을 위한 전용 텃밭(실버팜)을 조성하고 입주민의 휴식공간인 휴게소와 놀이터가 다수 배치된다.

미사강변도시는 546만3천㎡에 수용인구 10만명에 육박하는 신도시급 사업지구로 위례신도시와 더불어 수도권 동남부 핵심 주거벨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또 서쪽은 서울 강일·고덕지구와 맞닿아 있으며 수용인구는 판교신도시 8만8000여명보다 많은 9만6000여명으로 수도권 동부 한강변에 조성되는 마지막 신도로 한강변 자연습지와 검단산, 미사리조정경기장 등 주변환경이 명품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인근에 경춘고속도로가 있어 교외로 가기 쉬운 데다 강일·상일 IC가 있어 외곽순환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가 용이하다.

게다가 지하철 5호선과 지하철 9호선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지구) 등 인근에 대중교통도 개선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 여건속에서 '청약 1순위 마감' '미분양 제로'를 달성할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구 내에는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맞게 10년임대, 분납임대, 공공분양, 민간분양, 연립주택 주상복합 등 9개의 차별화된 주택 유형이 들어선다.

한편 미사강변도시는 내년에는 6개 블록 6천622가구를 비롯해 오는 2016년 14개 블록 1만7천694가구, 이후 2017년까지 매년 3000~1만세대의 대규모 입주가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