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위례신도시(하남시 학암동) 미군 전용 골프장 매각과 관련, 김진일 경기도의원 후보(하남1)가 주민 편의시설 유치를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일 후보는 2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위례신도시 중 미군 전용 골프장이 위치한 하남 위례는 입지 상 가장 쾌적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송파권역과 성남권역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면서 "90만㎡ 규모의 미군 전용 성남골프장"에 주민편의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 미군골프장 부지가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따라서 하남위례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미군골프장 부지는 국방부 소유로서 지난해 12월 2일자로 골프장이용이 종료되고, 절차를 거쳐 매각하여 용산기지이전협정(UA)에서 반환하여, 원칙적으로 미군기지 건설비용으로 충당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 부지를 잘 활용한다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편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군골프장 부지가 개발의 이익만 앞세워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입지한다면, 가뜩이나 주민편의시설과 교통문제가 심각한 하남위례주민들에게 고통만 배가 시킬 것"이라며 "부지 활용방안을 주민참여 간담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듣고, 이를 국방부 등에 적극 요청하여 대형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 주민이 원하는 시설이 입지하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