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하남시장 경선을 마무리하면서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2일 하남지역 각 정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자유한국당(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이날까지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로 18명을 공천했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이 본선 승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설것으로 보이면서 거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라이트인 하남시장 선거는 먼저 민주당이 김상호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49)을 단수 후보로 확정했고 한국당은 구경서 (전)강남대 겸임교수(56)가 김인겸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공천을 낙점했다. 바른미래당은 현재까지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산불감시원 채용 의혹으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오수봉 현시장이 “1년여 동안 시장직을 수행해 오면서 수많은 음해를 당하기도 했지만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오직 하남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며 "이러한 자신에 대한 의혹이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앞으로 많은 시민을 만나 경청하고 성찰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르면 10일, 늦어도 15일 안으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이면서 무소속 출마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일부 유권자들은 오 시장의 현직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다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2석을 뽑는 경기도의원 선거는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또 8명을 뽑는 하남시의원 선거구는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에서 14명의 후보가 시의회 입성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13 지방선거 공천자(출마예상자 포함) 명단>

◇ 하남시장

▷더불어 민주당 김상호(49)  ▷자유한국당 구경서(53)  ▷무소속 오수봉(59)

◇ 경기도의원 제 1선거구(천현,신장1·2, 춘궁, 감북, 위례동)

▷더불어 민주당 김진일(41)  ▷자유한국당 김용우(50)

◇ 경기도의원제 2선거구 (덕풍1·2·3, 풍산, 초이, 미사1·2동)

▷더불어 민주당 추민규(46)  ▷자유한국당 이정훈(41)

◇하남시의원 가 선거구 (천현, 신장1·2, 감북, 춘궁, 위례동)

▷더불어민주당 김은영(가번·44), 강성삼(나번·49)  ▷자유한국당 이영준(가번·47), 강세희(나번·33)  ▷바른미래당 문외숙(가번·55)

◇하남시의원 나 선거구 (덕풍1·2·3, 초이, 풍산동)

▷더불어 민주당 이영아(가번·35), 방미숙(나번·51)  ▷자유한국당 박진희(가번·42), 김종복(나번·71)  ▷바른미래당 홍귀섭(가번·28)

◇하남시의원 다 선거구 (미사1·2동)

▷더불어 민주당 오지훈(가번·35), 정병용(나번·49)  ▷자유한국당 김성대(가번·41)  ▷바른미래당 최용근(가번·63) ▷정의당 김종훈(가번·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