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물류센터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하남시 21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신세계 이마트물류센타 철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6일 오후 미사22단지 동원로얄듀크. 문화센타강좌실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8일 오전 스타필드하남 중앙광장에서  '물류센터 건립반대를 위한 하남시민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정하남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단합된 하나의 힘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하남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주민들이 건립계획 철회를 요구해 왔지만 이마트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시민들과 함께 집단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하남에 이마트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교통체증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 위협과 도시미관이 저해된다"며 "사업추진 '보류'가 아닌 '전면 백지화'를 위해 목숨걸고 투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방송용차량1대를 준비하는 한편, 지역 주요 도로에 곳곳에 '청정하남·깨끗한하남·이마트OUT·물류센타OUT.신세계OUT'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첨하고 참가자들에게 피켓, 머리띠 등을 통해 이마트측에 원천철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1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는 오수봉 시장과 이현재 국회의원, 이마트 물류센터 철회 비상대책위원회, LH, 하남시의회 등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고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 물류센터 사업추진에 대해 '보류'가 아닌 '전면 백지화'을 요구하는 등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