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하남시장(더불어민주당)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오 시장은 12일 오전 상황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년간 뒤 돌아보지 않고 숨가쁘게 달려온 길을 보며 남겨진 일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뜨거운 열정으로 남은 기간에도 민생의 최선을 다하고 민의의 완성을 위해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하남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당선돼 취임식도 생략하고 현장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민원을 해결하고 그분들의 소리를 적극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시민참여행정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어 열린시장실을 운영함과 동시에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하남시의 현재를 진단하는 한편, '미래하남의 청사진’을 이루기 위해 모든 행정을 집중했다"면서 "‘풍요로운 36만 자족도시 건설’로 ‘시민이 행복한 하남, 더불어 잘사는 하남, 미래가 있는 하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활기 넘치는 경제 하남을 위해, 괄목할만한 양적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다시 한 번 최우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제조업을 포함하는 IT, ET, 연구소기업, R&D센터 등 지식서비스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 아이디어 중심의 강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첨단 태마 공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세종-포천간 초이 IC 완성 ▶청년창업보육센터건립·사회적경제 지원센터설치 ▶청년창업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 ▶고교의무교육확대 ▶고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청소년 문화 강좌 및 창작ㆍ체험공간 조성 ▶출산장려금 증액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ㆍ9호선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도의원 예비후보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