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의 대표적 상호금융조합인 동부신협(이사장 이영주)의 경영 건전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금리하락 등 국내금융권의 변동요인이 발생하면서 동부신협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부실여신 증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으로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협동조합 중앙회가 발표한 2013년도 상반기 결산 공시에 따르면 동부신협은 경상이익 부문에서 9억 8744여만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규모가 적은데다 대부분 사업장이 영업수지를 맞추지 못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영혁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합원 이모(45 하남시 신장동)씨는 '동부신협의 최우선 과제는 적자폭을 최대한 줄이고 흑자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1년 단위의 단기계획과 체계적인 중장기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서민금융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뒤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