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시장·국회·시·도의원 등 하남시 선출직 공직자 11명 중 5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은 지난해 부동산 가액변동등으로 9억1381만원보다 4억 6320만원이 늘어난 13억 7701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정부와 국회, 경기도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오수봉 하남시장의 재산은 가액변동으로 전년보다 9583만원이 늘어난 2억8316만원을 신고했다.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하남1)은 7485만원이 감소한 12억190만원, 이정훈 의원(하남2)은 3억5901만원으로 6207만원이 늘어났다.

하남시의회 김승용 의원은 20억5450만원으로 선출직 공무원 중 최고의 재력가로 조사됐으며 이영준 의원이 9억580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종복 의장은 2억8702만원, 문외숙 부의장 2억8632만원, 강성삼 6억9238만원, 방미숙 8억3348만원, 박진희 의원은 6억7627만원을 신고했다.

이번에 신고된 공개 대상자의 재산변동 사항은 6월말까지 심사를 거치게 되며, 불성실 신고나 부정한 재산증식이 발견되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징계의결 요구 등 제재조치가 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