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에 들어가는 일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만큼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인구 유입이 많은 하남시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이 지금보다 훨씬 많이 건립되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남시가 올해 6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큼 더 다가서게 된다.
 
30일 하남시에 따르면 취학 전 아동들에게 양질의 보육을 동등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교육 활성화가 필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런 현실에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건립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로 건립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행복주택(미사강변도시 C3블록) 2곳과 미사강변도시 4·20·27 단지·장애인복지관 1곳 등이다. 하남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해 9월말 현재 207곳 중 7곳에 불과해 공보육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건립되면 지역의 보육취약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의 복지향상 및 농촌지역의 생활안정을 도모해 영유아들의 보육서비스와 공보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수봉 시장은 지난 6일 미사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늘어나는 주민 복지수요 충족과 공보육 활성화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구증가와 젊은층 인구 유입에 발맞춰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건립하는 한편, 점진적으로 확대해 맞벌이부부의 육아활동 지원은 물론,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양질의 공보육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