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강동역 경유, 동서울터미널 행 버스가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있다며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23일 미사강변연합 다음 카페(http://cafe.daum.net/azxcv)와 하남시청 시민게시판 "하남시장에게 바란다"에는 동서울 터미널 노선버스 신설을 요구하는 청원이 수십건 올라와있다.

주민들은 "이사온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노선버스가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하남BRT 차고지를 출발, 미사강변고시를 경유하는 동서울터미널 행 광역 노선버스 신설을 위한 시민청원 운동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서울 터미널 노선의  경우, 주민 이용이 많은데도 미사강변도시에서 강동역 방면 버스는 1-4외에는 없다"면서 "처음 이사왔을때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있는걸 알지만 아직도 없는 버스가 많다. 하루빨리 동서울 노선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주민들은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질의 일자리에 근무하는 사람이 짧은 시간에, 편하게 출퇴근 할 수 있는 곳은 부동산 가치가 높아진다"며 ""강변역 광역버스가 오는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개통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변역 광역버스가 신설되면 강북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9302버스가 잠실역을 경유하는 것보다 20분 단축 효과가 있다"며 "출근시간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잠실대교 남단 대신 올릭픽대교나 천호대교를 통해 강변역을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변역 버스는 잠실노선을 이용하는 강북 이용자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어 9302번, 9303번 버스의 혼잡도를 줄일 수 있다"며 "온라인 서명운동에 500명 이상 참여할 경우 하남시장에게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장 면담이후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운송사업자와 강변역 노선신설에 대한 사업계획 신청을 협의한 결과, 강변역 노선신설은 9302, 9303번 노선 이용수요와 중복우려로 신중히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 광역버스준공영제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만큼 운송사업자의 강변역 광역버스에 대한 사업계획 신청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