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추진중인 세명대 하남시 제2캠퍼스 이전 사업이 결국 백지화됐다.

하남시대학유치위원회는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세명대학교(대원교육재단)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과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하산곡동 주한미군반환공여지(구 캠프콜번)에 2020년 개교를 목표로 세명대학교(충북제천소재) 유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14년 2월 24일 전국대학에 대학유치 사업자 제안 공모한 결과 대원교육재단(세명대)이 단독으로 신청하면서 대학유치평가심의회에서 심의 후 2014년 7월 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공여지에 세명대 유치를 위해 4년에 걸쳐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봉 시장은 "지난 4월 취임 후 하남시의 숙원사업인 대학유치사업 관련,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방문을 대외업무 첫 시작으로 열정을 갖고 추진했지만 대학유치 기간이 장기화 되어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대안마련 요구 증가, 제천시장 및 제천시민의 강력한 반대,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간 의견차이로 난항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장기간되면서 계류 등 여러 정황 등을 볼 때 대학유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며 "향후 주민여론 조사 등 주민의견을 수렴' 시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