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지구 최초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화설비를 적용해 청정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하남 포웰시티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하남 감일지구 3개 블록(B6·C2·C3)에 공동으로 시공하는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0층, 총 24개 동으로 2603가구 규모로 내년 1월 분양에 나선다.

청정 아파트 구현을 위해 미세먼지 패키지로 미세먼지 신호등, 미스트, 놀이터 개수대 등 모두 3가지가 적용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장치로, 단지 내 주요 보행길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신호등 신호를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기 수준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호등은 한국환경공단의 대기 오염 기준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주황(나쁨), 빨강(매우나쁨) 등 모두 4단계의 정보를 제공한다. 입주민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대기 정보에 따라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대기 수준은 한국환경공단 기준에 따라 파랑(좋음, 0~30㎍/㎥), 초록(보통, 31~80㎍/㎥), 주황(나쁨, 81~150㎍/㎥), 빨강(매우나쁨 151㎍/㎥ 이상) 총 4단계로 분류된다. 

‘미세먼지 미스트’는 대기 오염 정도가 심할 때 미세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를 가라앉혀주는 설비다. 대기 수준이 나쁠 때 미스트가 자동으로 가동돼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어린아이들이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각종 감염병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을 고려해 놀이터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를 설치키로 했다.

현재 미세먼지(지름 10㎛ 이하)와 초미세먼지(지름2.5㎛이하) 등은 세계보건기구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천식·호흡기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어 미세먼지로부터 사전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법이 많이 실천되고 있다. 

분양사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신호등 미스트·놀이터 개수대 등 특화설비를 통해 미리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청정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분양은 내년 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하남 신장초등학교 사거리 하남문화예술회관 맞은편(하남시 신장동 422-9번지)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