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미사강변도시 3개 단지에서 1591세대의 집들이가 시작됐다.

20일 하남시와 업계에 따르면 A23 더삽센트럴 포레(민영) 487 세대를 시작으로  A31 부영사랑으로 1,104세대(민영임대), 가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 부영주택이 시행하는 A31블록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4~29층, 10개 동으로 전용 60㎡ 196가구, 전용 84㎡ 908가구 등 총 1104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5년 임대후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다.

임대보증금은 기준층(3층 이상) 기준으로 3800만∼7800만원 선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9월 입주가 예정돼 있었지만 경기도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39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되면서 사용검사 승인 지연으로 입주가 늦어졌다.

지난주부터 입주를 시작한 A23블록 더삽센트럴 포레는 이 단지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73㎡, 84㎡, 93㎡, 101㎡의 4가지 타입 487가구로 구성됐으며 내년 1월 9일까지 입주가 진행된다.

업계는 84㎡의 경우 평균 프리미엄이 1억6,000만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중 고층은 1억8000만~1억9000만원, 중층은 1억6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강변도시는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2020년~2025년), 제2경부고속도로(2022년~2024년) 등의 호재까지 잇따라 계획된 입지로 향후 교통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대규모 댁지개발지구인 미사강변도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글로벌 경기 불안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5호선 연장과 9호선 유치, 스타필드 하남 등 풍부한 개발 호재로 거래가에 웃돈이 붙으면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특히 8·2 부동산대책으로 LTV·DTI 등의 규제가 강화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스타필드 하남'과 '코스트코' 입점, 하남선복선전철 유치, 중부고속도로와 양양간 고속도로, 한강과 검단산, 풍부한 녹지공간, 서울과 가까운 입지조건 등 각종 호재로 준 강남권 신도시로 인기를 끌면서 분양권 프리미엄은 억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