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익배분을 놓고 입장차이를 보였던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현)의 하남시 유치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 같은 사실은 8일 하남시의회 제 266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김승용 의원이 하남시를 하남시장을 대상으로 한‘TF팀’ 구성 제안에 대해 오수봉 시장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한국패션협회 하남유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패션단지 유치 사업은 MOU를 체결한지 6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집행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의지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을 위해서는 시장의 의지가 중요한데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장에 취임하면서 부터 정당과 이해 관계를 떠나 시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유치해야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9월 5일 하남시와 , 한국패션협회, 하남도시공사,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갖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하남도시공사와 패션협회가 출자비율에 따른 이익배분을 놓고 다소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추후 상급기관과 협의를 통해 법 허용범위 내에서 문제를 원만히 풀어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 하남시 유치는 자회사인 (주)한국패션문화 복합도시를 통해 부지면적 13만여㎡(3만9,400여평)에 단지를 조성예정으로 본사이전과 생산업체 이전에 필요한 업무시설용지와 유통판매시설, 엔터테인먼트 등을 개발함으로써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지반세수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패션협회는 20여개 회원사의 하남시 이전을 위해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한 상태다.

이 사업은 한국패션협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글로벌 패션단지 조성으로 1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하남시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는 한편 세계적인 패션,문화 복합 도시 건립을 모델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