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건강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수영장 증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이정훈 의원(하남2)에 따르면 현재 하남도시공사에서 위탁 운영 중인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에 대해 50m 8레인을 추가로 증설, 총 14개 레인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본 사업에 123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시의회 및 사업비 확보를 위해 자체재원을 최대 확보하는 한편 시의회 등과 협력을 통해 주민숙원사업인 수영장 증축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수영장 증설사업과 관련해 열린 경기도투융자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훈 도의원은 "아직 공식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투융자심사에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식답변이 나오면 정확한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하남시의 경우 미사, 위례지구 입주 등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체육시설 확충 문제가 시급한 만큼 본 사업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본 사업과 관련 이현재 국회의원 또한 사업의 시급성을 인식, 당초 2020년말 준공 목표를 1년여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남시의회는 지난 2015년 제2회 추경 당시 의원들의 합의로 증축에 따른 타당성 검토용역비를 의결시키는 등 의회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시와 최대한 협력해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하남국민체육센터 수영장(25mX6레인)은 지난 2016년 기준 연 인원 2만8,5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등 연평균 6.3%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수영장 부족에 따른 이용 불편 민원과 미사지구 내 공공체육시설 부족에 따른 체육시설 확충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