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부터 하남시와 잠실간을 오가는 9302 노선에 2층 광역버스 1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11일 하남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2층 버스 1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9302 광역 2층버스 운행대수는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어나게 되며, 오는 11월 2대를 추가로 도입해 하남시에서 모두 6대가 운행하게 된다.

2층 버스가 추가로 도입되면 당초 8대에서 현재 26대(전세버스 3대 포함)로 늘어나 출퇴근 노선의 입석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생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차량에는 승객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와 비상상황을 대비한 ‘비상 탈출구’, ‘승강구 수동개폐 시스템’, ‘비상망치’, ‘긴급 제동 장치(AEBS),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ESP)’ 등이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좌석별 독서등과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의 편의기구는 물론, 휠체어 전용공간 및 도움버튼, 휠체어 자동경사판 등을 갖춰 교통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2층버스 추가투입에 맞춰 위험구간에 대한 노선변경과 2층버스 전담 운전기사 배치를 정착시키는 한편, 10월중 도와 시, 버스조합 합동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운수사별 분야별 안전대책 준수사항 여부도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층 버스 도입이후 운행노선의 평균 입석률이 전년대비 45%(10.3%→5.7%) 떨어졌고, 승객들의 이용만족도가 78%로 높게 나타났다"며 "2층버스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대책을 강화해 도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