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실시되는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일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각당이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돌입하는 등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하남일보는 ' 단체장 및 도의원 후보'와 함께 하남시의회 선거에 도전하는  입지자 현황을 시리즈로 싣는다.【편집자 주】

가 선거구(천현·신장1 신장2·감북·춘궁·위례동)는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하는 개발심리와 하남 정치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위례신도시의 민심이 혼재되고 있는 만큼 표심을 점치기가 어렵다. 이 같은 바닥 민심과 개발 호기는 각 당 입지자들의 출마채비로 이어지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이들 시의원 입지자들은 지역 행사와 주민들의 애경사에 빠짐없이 참석, 얼굴을 알리고 있으며 선거가 가까워 지면서 고정표 관리와 유권자들이 표심 전략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지역 유권자들은 지금까지 선거결과 선거 때마다 절반가량의 시의원들이 물갈이 된 점에 주목하며 이번 선거 역시 역대 선거의 전통이 지속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 인구의 유입으로 외지인들의 표쏠림 현상이 일어날 경우 예측불허의 파괴력을 몰고 올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이 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대체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상대적 우위 속에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실제 지난 5월 9일 실시된 하남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강성삼 후보가 6만8,298명의 유권자 중 5만2,942명이 투표한 가운데 2만2,374(43.61%)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당 이영준 후보는 1만5,254(29.73%)표를 얻어 2등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 입지자는 부재한 반면 자유한국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넘쳐나고 있다.

현재 가 선거구에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8~10명 정도.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강성삼 현 의원과 안임한 전 남한고등학교 동문회 사무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은 문외숙, 이영준 현 의원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성대 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지회장, 김병찬 하남시 해군전우회장, 김선일 하남시통장협의회 회장, 염장원 현대자동차 신하남영업소 대표, 이종민 전 하남JC회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에서 말을 갈아탄 임문택 전 하남시의회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기초의원 가 선거구의 경우 과거 하남시 여론을 선도해 가는 지역인 만큼 내년 지방선거를 감안한 유권자들의 선택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