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하남시가 추진중인 하남선 복선전철 연장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면서 적기개통에 파란불이 켜졌다.

13일 자유한국당 이현재의원실(경기 하남)에 따르면 내년도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예산 116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1일 오전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초부터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에 하남선복선전철에 경기도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에 대해 원안대로 반영해줄 것을 끊임없이 제기하면서 삭감없이 반영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위 : 억원)

사업명	2014	2015	2016	2017	2018예산(안)	기 확보	잔여 사업비
하남선 복선전철	240	850	1,300	1,330	115.94	3,835.94(99%)	38.06(1%)

< 하남선 총 사업비 9,735억원 (국고 : 3,874억원)>

특히 2014년부터 올해까지 3,720억원에 이어 내년도 예산 115.9억원이 확보되면서, 전체 국비소요액 3,874억원 중 잔여 사업비는 38억(1%)만 남았다. 예산집중 투입에 따라 적기 개통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이 관계자들 평가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경기도가 최초로 시행하는 도시철도사업으로  총 9909억 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 강동구 5호선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하남시 미사지구·덕풍동·창우동까지 총 7.6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5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1단계(1~3공구)와, 2단계(4~5공구) 등 모두 5개 공구로 나누어지며, 서울시가 1공구를 경기도가 2~5 공사를 각각 맡고 있다.

하남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검단산(가칭)역에서 서울 광화문역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하루 10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공기가 당초보다 늦어지면서 당초계획보다 내년 개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사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현재 의원은 “하남선, 광역도로 등 교통망 확충, 청소년수련관 등 살기좋은 하남을 만들기 위한 예산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적극 증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