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2만6000여명이 거주하는 경기도의원 제2선거구(덕풍1ㆍ2ㆍ3ㆍ 풍산ㆍ초이ㆍ미사1ㆍ미사2동)는 택지개발지구인 미사강변도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하남정치의 원조라는 민심이 혼재되고 있는 만큼 표심을 점치기가 어렵다.

지난  4·12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현 시장이 1만 2,302표(61.9%0를 얻어 7,559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를 4,743표(38.1%)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덕풍1·2·3동과 풍산·초이동 등 구도심 활성화를 기대하는 개발심리와 '정치는 생물'이라는 변수가 혼재되고 있는 만큼 표심을 가늠하기가 쉽지않다는 것이 여론이다.

제 2선거구는 미사강변도시의 입주로 하남시로 전입하면서 그동안 선거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외지인들의 표쏠림 현상이 일어날 경우 예측불허의 파괴력을 몰고 올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의원 제2선거구는 선거인수 17만4800여 명 중 4만3500여명이 살고 있는 미사1·미사 2동에서 판세가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바닥 민심과 개발 호기는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 치열한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김경순 전 하남시장 비서가 3번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수성을 노리고 있는 이정훈 현 의원이 재도전에 나서고, 류인호 전 민주평통하남시협의회장, 신우식 대궁토끼농원 대표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국민의 당에서는 임문택 전 시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관심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영향력이  파괴력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건이다.

다만 한국당과 바른정당,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진보와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내세울 것인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분위기로는 진보와 보수 진영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도의원 선거는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등 3자구도로 펼쳐질 확률이 높지만 양자구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재 상태로는 두 정당의 공천이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