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하남시에 1만146명의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1만146명의 순 전입자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는 인구증가 원인으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택지개발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서울 강동 고덕지구 단지에 대한 재건축 난민들의 전입으로 인한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도권 대표적 개발지구인 미사·위례신도시의 인구가 대량 유입이 시 전체 인구증가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 인구 24만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 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8350건 보다 약 40% 줄어든 4998건으로 나타났지만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하남시 아파트 거래량은 284건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201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과 9호선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확정, 국내최대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입점 등 각종 호재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 업계의 평가다.

미사강변도시는 지난 2014년 6월 A15블록 파밀리에(공공분양)의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735세대가 입주를 마칠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하남시 학암동과 서울시 송파구 장지·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공공택지개발지구로 4만 6000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아파트 단지다.

한편 하남시 인구는 지난 7월말 현재 22만2,549명으로 이중 미사1동 1만5106명, 미사2동 2만7,144명, 위례동 5130명 등 총 4만7380명의 외지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