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하남감일지구에서 4260가구가 공급된다.

7일 한국주택공사(LH)와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달 8월 하남감일지구 B5블록에서 분납임대 800가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4260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B5블록에서 공급되는 분납임대아파트는 전용 85~60㎡ 이하로 800가구로 구성돼 있다. 9월에는 C2(포스코)·C3블록(대우)에서 85㎡ 초과 1565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0월에는 B6블록에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전용 85~60㎡ 이하 93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또 A4블록에서는 공공분양아파트 전용 84~51㎡ 이하, 589가구가 공급에 나서며 같은달 A1블록에서 60㎡이하 10년 공공임대 734가구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임대 대상은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 전용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다. 60~85㎡는 소득조건 제한이 없다. 임대조건은 시세의 80% 수준이다.

또 개정 주택법이 시행되는 오는 11월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내는 아파트부터 전매 제한이 적용돼 1년6개월이나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특히 하남시에서 청약시 세대주가 아닌 자,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세대,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자는 1순위에서 제한된다.

하남 감일지구는 서울 송파구와 붙어 있어 서울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수도권 안에서도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미니신도시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대에 170만8312㎡ 규모로 조성되는 감일지구는 공공아파트와 단독주택 총 1만2907가구가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이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하남 감일지구와 미사강변·위례신도시가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주변 환경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명품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이 지역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