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하남시에서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는 양도소득세를 더 내야 한다.

또 개정 주택법이 시행되는 오는 11월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내는 아파트부터 전매 제한이 적용돼 1년6개월이나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하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7개시와 부산 7개 구.군, 세종시, 서울 전역 등 전국 40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주택 보유자는 주택 양도 시 양도세 중과세, 분양권 전매 시 보유기간과 상관없이 재당첨, 분양권 전매, 양도세 50% 부과, 청약 1순위 자격 요건 등이 강화된다.

다주택 적용은 세대 기준으로, 가점제 적용이 확대되는 한편, 양도세 가산세율 적용과 1세대 1주택 비과세 여건이 강화되는 한편, 다주택자 장기보유 특별공제 적용 배제, 분양권 전매시 양도세율 50% 일괄 적용된다.

현재 3년 이상 보유 시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했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그동안은 양도차익 규모에 따라 기본세율로만 납부했다.

다만, 5년 이상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장기임대주택, 상속 이후 5년 미만의 상속주택, 현행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됐던 주택 등은 2주택 소유자라도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특히  1세대 1주택 보유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은 기존에‘2년 이상 보유, 양도가액 9억원 이하’였지만‘2년 이상 살아야 비과세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하남시에서 청약시 세대주가 아닌 자,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세대,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자는 1순위에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