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니 신도시급인 하남 감일지구에서 무주택 서민을 위한 대규모 공공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8월과 10월 하남감일지구 A1·B5블록에서 공공임대리츠 방식의 10년 공공임대주택 142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B5블록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아파트는 74㎡ 234, 84㎡ 519세대로 모두 753세대로 구성돼 있다. A1블록 51㎡ 152, 59㎡ 517세대도 오는 10월 분양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감일지구 A1·B5블록은 입주 후 10년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거주하다 10년 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주택으로, 전 세대가 최근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규모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공고는 8월과 10월로 예정돼 있다. 청약자격은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청은 인터넷신청(http://myhome.lh.or.kr)과 현장방문신청이 모두 가능하다. 단 기관추천, 국가유공자는 현장접수만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 신청의 경우 청약자격 확인, 공인인증서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2015년 9월 미사강변도시 A4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 일반공급 청약 접수결과 이 아파트는 334가구 모집에 3,276명이 청약, 평균 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의 청약접수가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은 698가구 중 미달된 국가유공자 및 기관추천자 200가구를 제외한 498가구 모집에 2,513명이 접수, 평균 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대에 170만8312㎡ 규모로 조성되는 감일지구는 공공아파트와 단독주택 총 1만2907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서울 송파구와 붙어 있어 서울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수도권 안에서도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