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을 불과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하남시장에 나서는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무소속 이옥진(73)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6대 역점공약을 발표하며 하남을 제2의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옥진 후보는 여·야 틈바구니 속에서 무소속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이 내세운 공약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이날 역점공약을 발표, 막판 표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 후보가 내세운 6대 공약은 ▲그린벨트 대폭 해제 ▲일자리 1만개 창출 ▲각종 인프라 구축 ▲교육·문화·복지사업 확대 ▲미사리경정장 환수 ▲검단산 케이블카 설치 등 6가지를 중점 사항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하남시가 2020년까지 330만㎡(100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소하는데 있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을 형평성 있게 연차적으로 해소하고, 새누리당 시절 그린벨트 해소에 앞장서 왔듯이 더 많은 물량을 해소해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남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체를 유치하며, 나아가 미사지구 개발로 이전해야 하는 업체를 조화롭게 유치 조성해 하남에 시민 일자리를 1만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한 하남시는 36만 도시로 나아가고 있지만 각종 시설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종합병원과 호텔, 영화관, 청소년수련관, 여성회관, 장애인복지관 등을 조성해 시미편의를 도모하겠다고 주장했다.

하남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명문대학 진학 우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이나 체육공원 등의 환경조성에도 힘을 쏟을 각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하남시의 대표적 도박시설인 미사리경정장을 없애고 하남시로 환수조치 해 이곳을 미사리관광단지로 만들어 레저와 문화가 복합된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검단산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해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검단산 문화관광 단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옥진 후보는 “국가를 상대로 그 어렵다는 그린벨트 악법과도 싸워 10번을 승소한 경험을 토대로 그린벨트로 고통 받는 하남시를 그린벨트를 해소해 본격 개발하고자 한다”며 “하남시장에 당선되면 제2의 강남을 만들어 남부럽지 않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