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하남시가지와 미사강변도시를 경유, 서울을 오가는 2층 버스가 운행된다.

또 운송사업자가 없어 보류중이던 하남시~청량리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도 재추진 된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유입이 급증하면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2층버스를 도입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남시에 배정된 2층 버스는 총 4대로 스타필드 하남을 출발, 미사강변도시를 경유해 잠실을 오가는 노선으로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정원이 30석 많은 72석으로 실제 입석율을 줄이는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층 버스가 도입되면 9302번 노선이 당초 8대에서 현재 22대(전세버스 3대 포함)로 늘어나 출퇴근 노선에 투입돼 입석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생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차량은 승객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상황을 대비한 ‘천정 비상 탈출구’, ‘긴급 제동 장치(AEVS),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등을 구비했다.

특히 교통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전용공간 및 도움버튼을 설치하고 좌석별 독서 등,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의 편의기구는 물론, 휠체어 경사판 등을 갖춰 안락할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국토교통부가 2차례 공모했지만 사업자가 없어 보류됐던 하남~ 청량리행 노선도 지역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에 나섰으며 동시에 타 운송사업자와도 사업 참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량리행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BRT차고지~스타필드~풍산지구~미사지구~구리암사대교~사가정역~청량리역’ 경로를 총 10대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개설시 강북방면 접근시간이 미사지구는 약15분, 기존 시가지는 약 35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확충과 기존 주민들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2016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둔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증차와 노선신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