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남지역언론사협의회가 공동으로 보도한 ‘김황식 후보 전 내연녀 A씨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김황식 새누리당 하남시장 후보가 반박 기자회견에서 증인으로 내세운 B(57)씨가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Y씨는 사기전과 만 해도 10개가 넘는다’는 B씨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2일 Y씨에 따르면 김황식 후보는 지난 28일 지역언론 기자들을 상대로 B씨를 내세워, B씨는 김 후보로부터 “살인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살인교사’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는 것.

당시 B씨는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엄모씨는 2008년경 자신과 2년여 동안 동거한 관계로, 사기전과만 10개가 넘는다”며 “이 같은 사람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Y씨는 2일 "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날까지 전과는 물론 집행유예 조차도 없는 깨끗 한 사람"이라고 부인했다.

또한 "B씨가 밝힌 2년여 간의 동거와 연인관계도 허위"라며 "몇 년 전 경찰서에도 이러한 사실을 고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Y씨는 "당시 내연녀 의혹이 제기됐던 A씨와 김황식 후보는 내연의 관계였던 것이 맞는 것 같다"며 "‘김황식 후보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조언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김황식 후보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Y씨는 심한 마음의 상처를 않게 됐다”며 “조만간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고소장을 증거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