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첨단 IT센터(이하 센터)로 옮기는 작업이 본격화했다.

3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2015년 노후화된 전산센터를 하남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하남시 하남미사공공주택지구(자족2-2번지)에 건립되는 IT센터는 1,907억원의 예산을 투입, 부지면적 5만7520㎡(5077평)에 연면적 5만7420만여㎡(7400평), 지하3층~지상10층 규모로 2018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IT센터 이전은 지난 2009년 정부가 미사강변도시를 제 1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하면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산동 선사용 승인을 받으면 차세대 관련 장비를 이전, 설치해 신축 IT센터에서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지난 19일 IT센터 이전 컨설팅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SK주식회사 C&C와 대영유비텍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는 산업은행 IT센터가 이전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센터 신축 이후 매년 20여억 원의 세수증대 효과와 1200여명 상주인구, 연 3만 여명의 유동인구 등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업은행은 센터 운영으로 200여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 및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부터 첨단 IT센터 건립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 요건정리를 위한 작업을 해왔다"며 "올 하반기에 요건정의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발주해 하남시 IT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IT시스템의 전면교체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고, IT 사업을 새로운 인프라로 구축해 사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