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김승용 행정사무감사 특위위원장(58ㆍ나선거구)이 내실 있는 감사를 위해 어느 때보다 열정을 보이고 있다.

김승용 위원장은 지난 14일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사업자 공모 중인 친환경복합단지(120만303㎡) H1 프로젝트와 관련, 이미 사업자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항간에 떠돌고 있다며 신중을 기할 것을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공모에 참여한 업체 중  특정업체가 내정돼 있다는 말들이 무성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도시공사에 컨소시엄 구성업체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지만 대외비라며 거부당했다”며 “그 정도의 자료가 과연 대외비냐”며 질타했다.

그는“이를두고 항간에는 너무 말들이 많다”며“혹시 하남도시공사가 외부의 압력이나 일부업체에 특혜를 주라는 등 그러한 청탁은 없었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역 유력인사로부터 하남지역현안사업 1부지 공동 사업자인 대우가 선정됐다는 말들이 무성하고 그 중심에 하남마블링시티와 하남도시공사가 거론되고 있다"며 "업체선정에 있어 투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유홍종 본부장은 “사업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온다”며 “이번 사업은 중요한 만큼 향후 직원들이 수사대상에 올라 조사를 받을 것을 우려해 평가위원 선정과 심사에 있어 공정하게 일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1조 2천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복합단지 H1 프로젝트 사업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 등 2개의 대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심사를 벌여 7월 중 최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