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하남선 3공구 사업자 선정이 완료돼 하남선 사업이 착수단계에 이른 가운데, 이현재의원(경기 하남, 새누리당)이 내년 하남선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남선 조기 추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하남선 복선전철 다섯개 공구 가운데 3공구 건설공사 턴키입찰 결과, 지난 22일 GS건설 컨소시엄을 최종적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남선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서울 강동구)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7.7km)하는 총 사업비 9,909억원의 사업으로, 이현재의원 등의 노력으로 2014년 국비 예산이 최초 투입돼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착수되는 3공구는 미사역∼풍산역 간 2.1km 구간이며, 건설업체 선정에 따라 설계시공 병행(Fast-Track) 공법을 적용해 6월부터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금년 하반기 착공된다.

이에 따라, 2공구(도 경계~미사역) 역시 기본 및 실시설계 입찰공고를 22일 완료하였으며, 지자체 시행 광역철도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높이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3.31일)에 따라 혜택을 받게 된 4・5공구도 연이어 추진될 예정이다.

이현재 의원은 “하남의 20년 숙원사업으로 노선 유치부터 시민과 함께 뛰어왔던 하남선이 본격 추진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하면서, “10만 하남 미사지구 입주가 ’17년 완료 예정으로 하남선 개통시까지 심각한 교통대란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과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9일부터 국토교통부 1차관 및 2차관 등을 잇따라 만나 2015년 하남선에 집중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하남선 건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경기도와 다각적으로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