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고덕·강일지구 3.8㎞를 잇는 4단계 연장 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면서 5단계 사업인 하남연장 구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단계 사업인 강일~하남 미사구간의 경우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서 신규사업(본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관보에 고시됐다.

 서울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를 연결하는 4단계 구간도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4단계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5단계 사업인 강일~하남 미사 구간(1.4㎞, 1891억원)도 연계 추진된다.

5단계 구간은 서울 강일에서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남양주까지 이어지면서 수도권 지하철 중 가장 긴 노선으로 계획대로 9호선이 개통된다면 하남시에서 30분 이내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서울 시내 핵심지역을 모두 지나가게 된다.

이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킨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경기 하남)은 5단계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으로 핵심 교통 대책인 동시에 도시철도 사각지대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 과제라고 판단하고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국토부와 경기도 등 관계자를 만나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하남연장을 간절히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이를 위해 9호선하남연장 사업의 조기 건설을 위한 하남시민과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9호선 하남연장 조기건설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상태다.

이현재 의장은“9호선 계획이 최종 확정됐지만 착공까지 4단계 구간인 서울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최종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조속한 추가 과정을 마무리해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를 제기하는 등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