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유형욱 하남시장 후보가 4·12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헌법 초안자인 현민 유진오 박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유형욱 후보는 11일 오전 하남시 상산곡동에 위치한 유진오박사 묘소를 참배한 뒤 이번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유 후보는 존경하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작은 촛불 하나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며 세계가 주목할 민주주의 새 역사를 일궈냈습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하남시는 안타깝게도 더불어민주당 전직 시장의 박탈로 시민의 혈세를 들여 이번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유권자가 부여한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고 이번 하남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하남시민께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헌신짝 처럼 던져버리는 두 후보에게 하남시 살림을 맡길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진심으로 하남을 포기하지 마시고 유권자의 수중한 한 표로 정의로운 하남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로 하남시민의, 하남시민에 의한, 하남시민을 위한  하남시민이 정말 주인임을 확실히 상기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청렴한 시장, 하남시 살림을 꼼꼼히 챙기는 경제시장, 365일 시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하는 민생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