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2일 치러지는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2명의 후보가 시의원직을 사퇴하면서 5·9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31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재군(58), 오수봉 전 시의원(58)이 4.12 하남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5.9 조기대선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는 가선거구(천현동, 신장1·2동, 춘궁동, 감북동)로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6명 정도가 출마를 준비하거나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출마예상자들의 경우 지방의원 유급 화에 따른 기대심리로 벌써부터 자신의 정치철학이나 소신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보다는 월정수당에 눈독을 들이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시의원 출마를 표명하고 있는 후보군들은 기존세력들이 포진하고 있어 각 정당 공천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선거판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은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4월 12일 치뤄지는 하남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전초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촐마예상자는 박경근 지역위원회 사무국장(54), 조한구 전 민주노총 경기본부 부본부장(57), 강성삼 전 하남시장 비서실장(47) 등 3명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강성대 자유총연맹 하남시지부장(58), 김선일 하남시통장협의회장(57), 염장원 전 정해복지 하남 지회장(51)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갑자기 치러지는 선거라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거론되는 인물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쉽지 않은 선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선과 일정이 동일하게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의 는 이번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일은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7일부터 시작된다.

잎서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오전 주최한 '입후보안내 설명회'에는 강성삼, 조한구씨 등 더불어민주당측 인사만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