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서울 청량리를 오가는 일반형 청량리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민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일반형 하남시~청량리행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신설키 로하고 올해 하반기 운행개시를 목표로 지난 2월 중순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으나 1차 공모 결과 참여자가 없어 무산됐다.

운송사업자가 공모에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는 지금까지 하남시에서 서울 강북을 잇는 버스노선이 없었던 만큼 신설 노선에 대한 수요에 확신이 서질 않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4월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를 거쳐 사업자 선정 통보 후 오는 7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재 공모에서도 운송사업자 참여가 없을 경우 본 노선 추진이 보류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하남시가 지역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에 나섰으며 동시에 타 운송사업자와도 사업 참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가 건의해 노선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인용)된 청량리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은‘BRT차고지~스타필드~풍산지구~미사지구~구리암사대교~사가정역~청량리역’ 경로를 총 10대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개설시 강북방면 접근시간이 미사지구는 약15분, 기존 시가지는 약 35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리암사대교 개통 등으로 인해 하남시에서 강북을 오가는 승객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운송사업자의 경우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며 “재공모에 운송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재 하남시에서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기존 운송사업자를 비롯해 타 운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