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확보가 안돼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던 하남 멀티스포츠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지구 등 인구증가로 인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풍산지구 체육부지(덕풍동 734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멀티스포츠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공모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20억원을 추경에 편성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진흥시설사업(지특회계)에 대한 국비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멀티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015년 타당성 용역과 경기도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받아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4,882㎡에 탁구장, 볼링장 등이 들어서며 올해 3월 설계공모를 통해 2019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증진, 종합운동장과 연계한 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짓는 멀티스포츠센터는 부지매입비와 건축비를 포함, 총사업비 144억 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지난해 1월 LH와 멀티스포츠 건립에 따른 부지매입을 완료했다"며 "40억 이상의 문화체육시설은 중앙재정투융자 심사 대상인 만큼 국비 및 기금 지원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멀티스포츠센터 부지는 지난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덕풍북로 160(하남농협 본점 옆) 체육시설용지 1,743㎡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 및 37억여 원을 들여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