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지역현안사업 2지구와 감일지구에서 하남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공분양아파트 1,850세대가 공급된다.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하남시 현안2지구 A1블록(4만2175㎡)과 감일공공주택지구 C1(B9)B 블록(42,000㎡)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신규 아파트 1,850세대를 건설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임대주택 용지로 지정됐던 현안사업 2지구 A-1블록은 매각공고에서 응찰자가 없어 절차에 따라 용도를 변경, 지난해 7월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로 부터 공공분양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의 구체적인 분양가격은 나오지 않았으나 공기업 특성상 3.3㎡당 1,300만 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총 866세대로 구성되는 감일지구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84A㎡ 463, 84B㎡ 174, 84C㎡ 229세대로 하남도시공사는 분양가를 3.3㎡당 1,530만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공주택건설 등에 따른 특별법에 의거한 민간참여 방식(SPC)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하남도시공사가 51%, 민간이 49%의 지분을 갖는다.

또 토지매입, 설계, 감리, 공사비 등 총 4,2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비는 금융기관을 통한 PF(사업주로부터 분리된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남도시공사는 지난해 9월 감일지구 공동주택건설사업 타당성검토를 위한 수정·보안 용역을 마쳤으며 내년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두 지역이 입지 여건이 뛰어나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사업으로 분양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 내년 9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타당성 용역 등 검토가 필요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