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하남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이 공천룰을 놓고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27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된 입지자는 유병훈 전 하남농협조합장(62), 유성근 전 국회의원(67), 윤재군 하남시의회 의장(58) 등 3명이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지난 24일 공직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24일부터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공모키로 의결했다.

공심위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벌여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당선가능성에 대해 심사하는 한편 각 후보가 제출한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장애인, 유능 정치신인, 당 사무처당직자 등에 대해 공천심사시 가산점을 주는 등 정치적 소수자들을 배려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하남시당협 위원장인 이현재 의원은 26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각 후보자들의 도당 공심위의 심사기준을 지켜본 뒤 다음달 15일 안으로 공천룰을 확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하남시장 보궐선거에는 전략공천은 없으며 당원 50%, 시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