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을 비롯, 시·도의원을 새로 뽑는 6·4재보궐 선거전이 22일부터 시작돼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남지역은 기초단체장 1명, 경기도의원 2석, 하남시의원 7석(비례대표 포함)의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다.

지방선거 후보자는 2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3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이번 선거는 또 정권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을 놓고 여야의 백병전이 예고되고 있고,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놓고 각 정당이 사활을 건 격돌양상이어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공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누리당 하남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과정에서의 여파가 표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고, 세월호 정국의 불똥이 어디로 튈 지 현재로서는 판세를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특히 하남시장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김황식(63), 새정치민주연합 이교범(62), 무소속 이옥진(73)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에 물고물리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또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중반 이후부터는 인물론에 대한 정서가 형성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에 따라 선거 공보물을 중심으로 후보들에 대한 비교 평가가 막판 표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