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인구 시대를 연 하남시가 미사강변과 위례 등 신도시와 구도심권의 대중교통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을 오가는 광역 대중교통과 시내버스, 마을버스가 증차·신설되면서 대중교통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빠른 진·출입 노선을 확보,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BRT차고지를 출발 스타필드하남, 풍산지구, 미사지구를 거쳐 서울 잠실역, 종합운동장역, 테혜란로, 강남역까지 바로 진입하는 9303번 광역버스가 개통되면서 서울권 출퇴근 혼잡도와 승객분산과 입석문제가 해소됐다.

앞서 개통한 잠실역 방면 9302번도 미사강변도시 6,7단지 정류장을 추가하는 한편 8대에서 14대(전세버스 2대 포함)로 증차해 이용객들의 지역별 접근성을 높였다.

또 83, 31, 33, 82번 시내버스가 신설되거나 증차하면서 상일, 장지, 강남, 성남을 오가는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됐다.

올해 7월부터 신설되는 청량리행 M버스는 BRT차고지를 출발해 풍산지구, 미사강변도시, 구리암사대교, 사가정역을 경유해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총 10대다.

하반기부터 새롭게 운행할 2층 버스는 기존 광역버스 9302와 9303 노선에 투입돼 서울 잠실과 강남 등 서울 시내 구간을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성남분당행 광역노선 신설, 스타필드와 풍산지구,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천호대로를 이용, 수서고속철도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신설을 운송사업자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은 위례동 주민센터, 새마을연수원, 성남시영생관리사럽소, 운중동, 복정역을 기점으로 31,15-1, 200, 331, 마을버스 21번 등 총 5개 노선에 59대가 운행중이다.

아울러 강남역행 33번을 신설, 11대를 투입하는 한편, 인천공항버스 노선을 추가하고 서울시 및 성남시 노선으로 하남을 연결하는 버스가 추가 운행 예정이어서 이 지역 주민들의 환승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확충과 기존 주민들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2016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둔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